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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2,200선 아래로…환율은 급등해 1,435.2원
코스피 다시 2,200선 아래로…환율은 급등해 1,435.2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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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69.5로 종가 기준 연저점 경신…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2년 7개월만에 최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2,200선 아래로 떨어지고 대 달러 환율은 1435원대로 급등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30일(2,155.49) 이후 5거래일 만에 2,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1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0억원, 193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달아 금리 인상에 나서고, 러시아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확전 가능성이 대두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의 고용 상황이 견조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든 가운데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 무역적자 상황이 악화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과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의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이 단행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1.10%)가 동반 하락했으며 자동차 업계의 수요 침체도 예상되면서 현대차(-4.27%)와 기아(5.07%)도 급락했다.

반면 3분기 흑자 전환한 LG에너지솔루션(3.11%)과 LG화학(1.36%)과 삼성SDI(1.52%)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나 폭락한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새로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총(307조4400억원)도 2020년 10월 27일(305조589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 7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은 홀로 14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급등하며 달러당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폭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 기준 2020년 3월 19일(40원 상승) 이후 최대이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3.5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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