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국 15만명 임직원 설문조사…MS 2위·알파벳 4위·애플 5위
국내 선정 기업 수는 작년 38개에서 올해 16개로 줄어
국내 선정 기업 수는 작년 38개에서 올해 16개로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기업은 800개의 선정 기업 중 지난해 38개에서 올해는 16개로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정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다른 기업보다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국내 기업은 800개의 선정 기업 중 지난해 38개에서 올해는 16개로 절반 넘게 줄었는데 네이버 85위, 메리츠금융그룹 86위, SK그룹 93위 등으로 삼성전자 포함 4개 그룹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100위권 밖에는 신한그룹(196위), LG전자(223위), 기아(227위), 현대차(274위) 등이 포진했다.
이번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IBM, 알파벳, 애플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델타항공, 코스트코, 아도비, 사우스웨스트항공, 델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총 800개 선정 기업 중 미국 기업은 247개, 독일 113개, 프랑스 82개, 중국 68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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