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인사서 26명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화에너지, 홍승희(43) 법인장을 여성 임원 발탁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화솔루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12일 잇따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여성 임원이 처음으로 나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2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 인력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 인력을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40대 초반으로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에 올린 김혜연 승진자는 1981년생으로,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생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전무·부사장 등 직위 호칭 대신 실장, 사업부장 등 직책 호칭으로 변경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스페인법인을 담당하는 홍승희(43) 법인장이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한화에너지 측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과·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활력있는 조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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