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100원으로 거래정지 당시 종가 1만2100원 상회...개장 10여분 만에 거래량 1천만주 넘어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이 개장 뒤 10여분 만에 거래량 1000만주를 넘어서며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오전 9시 15분 이후 전날보다 29.95% 상승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신라젠 주가는 거래 재개 2거래일 만에 2020년 5월 4일 거래 정지 당시 종가 1만2100원을 가뿐이 넘어섰다.
전날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대주주 보호예수 연장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로 마감했으나 기준가가 거래정지 전인 1만2100보다 30.7% 낮은 8380원에 형성되면서 거래정지 전 종가를 넘어서진 못했다.
신라젠은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엠투엔과 주요주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의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신라젠은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초가가 전 거래일보다 22.58% 상승한 1만3300원에 형성됐다.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가격제한폭인 1만4100원까지 뛰었고,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 폭주는 2년 넘게 거래 재개를 기다려왔던 소액주주들이 약 17만명이나 되는 데다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족'까지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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