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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메일 확인 못해”···카카오 사흘째 ‘불통’에 직장인 ‘한숨’
“업무 메일 확인 못해”···카카오 사흘째 ‘불통’에 직장인 ‘한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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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신 메일 서비스·톡채널 복구 지연…완전 정상화까진 상당시간 걸릴 듯
17일 오후 4시 기준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다음 메일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민 이메일’ 다음의 ‘먹통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용자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를 빚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지만, 다음메일은 17일 오후 4시까지 접속 자체가 되지 않고있어서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9시 현재 다음·카카오 메일과 톡채널의 정상화가 상당 시간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위를 통해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많은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연이 발생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 사건으로 총 3만2000대의 카카오 서버가 장애를 일으켰고 16일까지 이 중 2만 대를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과 수발신 불통현상은 계속되고 있어, 해당 메일을 활용하는 직장인들의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7일 4시 현재 다음 메일함을 열기위해 접속을 시도했지만 메일 서비스 접속 불가라는 안내문구가 떠있다. 

30대의 다음 한 이용자는 “카카오 측에서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조속히 복구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메일 접속이 되지 않는다. 무료 서비스 한메일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회사 업무 관련 메일을 받지 못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면서 “다음 메일 통해서 거래처로부터 계약서를 받아 놓은 게 있는데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997년 5월 대한민국 최초의 웹메일 서비스인 한메일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와 2014년 10월 합병했고 합병 회사는 다음카카오를 거쳐 카카오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카카오 계정과 다음 계정 통합 작업을 추진했다. 17일 현재 카카오 계정(한메일 사용자는 한메일 아이디를 포함한 메일 계정 주소 전체가 카카오 계정이 된 것이다. 

한메일 서버가 카카오 메인 서버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카카오 메일 계정이 불능이면 한메일 서버에 접속되지 않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의 메일서비스 담당자는 "복구 장비 등의 복잡성으로 다음·카카오 메일과 톡채널의 정상화가 상당 시간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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