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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선행매매 '주식리딩방' 집중조사…"엄정 조치할 것"
금감원, 선행매매 '주식리딩방' 집중조사…"엄정 조치할 것"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0.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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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투자 손실 위험...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연루 주의해야"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외부 세력과 짜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뒤 리딩방 회원에게 물량을 떠넘기며 부당 이득을 편취한 혐의와 관련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강도 높게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등의 신고 및 제보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대해선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라며 "주식 리딩방과 관련해 신속히 조사를 마친 뒤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주식 개인 투자자가 137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464만명 증가한 가운데 최근 손실 회복 등을 내세워 개인 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강요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는데 따른 것이다.

리딩방 운영자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면서 본인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해당 종목을 매도하는 등 선행 매매 행위가 적발되는 등 이들은 카톡 리딩방, 유튜브, 증권 방송 등을 이용해 종목 추천 전에 선행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개설한 주식 리딩방을 통해 리딩방 운영자가 선매수 후 리딩방 회원에게 매수를 추천하고 자신은 선매도한 뒤 회원에게 매도 추천을 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선행 매매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리딩방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불공정거래 세력의 손쉬운 사기 대상이 되어 거액의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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