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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2조9천억원 반영 공시
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2조9천억원 반영 공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0.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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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축소 불가피...현대차 1조3600억원·기아 1조5400억원 반영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 실적에  2조9000억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키로 해 영업이익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비용 증가 등 품질비용 약 1조3600억원을 올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기아는 1조5400억원의 품질비용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공시에서 "세타 GDI 엔진과 관련한 추가적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품질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근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중고차 사용 기간이 길어진 결과 세타2 GDI 엔진 탑재 차량을 대상으로 한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비용이 증가해 품질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어 현대차·기아는 이날 오후 5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렸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타2 GDI 엔진이 탑재된 11~14MY 차량 121만대에 대한 품질 비용 5911억원과 15~18MY 차량 120만대에 대한 비용 7691억원 등 총 1조3602억원의 품질 비용을 추가 반영할 예정이며, 기아는 11~14MY 차량 71만대에 대한 비용 5727억원, 15~18MY 차량 110만대에 대한 비용 9715억원 등 총 1조5442억원의 추가 품질 비용을 반영키로 했다.

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신차 판매 대수가 감소하여 중고차 사용 연한이 증가하고 폐차율도 축소되어 운행되는 중고차 대수와 차량 잔존 연수가 증가하면서 교환율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승용차 평균 잔존 연수를 2020년 12.4년에서 2022년 13.1년으로 정정했다.

이 밖에 2020년 당시 공정 개선에 따른 엔진 개선율 및 엔진 교환 저감 관련 활동 개선 요소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정하였으나, 실제 데이터 확인 결과 교환율이 추정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현실에 맞게 엔진 교환율 추정치를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환율 급등에 따라 일부 비용을 추가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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