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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브이와 닮은 꼴' 온라인쇼핑몰 '오시싸' 피해 급증
'스타일브이와 닮은 꼴' 온라인쇼핑몰 '오시싸' 피해 급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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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의 "배송ㆍ환급 지연 피해 많아...스타일브이와 대표자·사업장 같아"
▲오시싸 홈페이지 캡처.
▲오시싸 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온라인쇼핑몰 ‘오시싸’가 높은 할인율을 미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고,결제 후 몇 달 넘게 배송을 미루는 등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오시싸 상담 건수만도 161건에 달했다. 

오시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43건(8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위생용품 12건(7.5%), 기타 사이 6건(3.7%) 순이었다. 

대부분 의류와 관련된 배달 및 환불 지연에 대한 불만이었는데 소비자들은 오시싸 고객센터에 통화 연결조차도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한 소비자는 지난달 13일 해당 홈페이지에서 의류 6점을 구입한 후 배송이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환급되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다. 

다른 소비자도 같은 달 15일 오시싸 홈페이지에서 점퍼를 주문하고 73,27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이후 배송 지연으로 환급을 요구했지만 쇼핑몰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오시싸는 최근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일브이’와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체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판매한 스타일브이와 달리 주로 의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다는 점만 다를 뿐, 판매방식과 피해 유형이 동일해 피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시싸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판매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정부 또한 해당 업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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