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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첫날 ‘상한가’...5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
코오롱티슈진, 첫날 ‘상한가’...5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2.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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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8010원) 대비 2배인 1만6050원으로 설정...개장 직후 상한선 2만850원까지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3년 5개월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이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오롱티슈진의 시초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8010원) 대비 2배인 1만6050원으로 설정됐으며,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상한선)인 2만850원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10시 20분 현재 2만850원을 유지 중이다.

이로써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1조4364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24위로 진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전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의 거래 재개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가짜약 논란을 일으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자 그해 5월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한국거래소로부터 3차례에 걸친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2019년 임상보류 해제 및 환자투약 재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라이센스 아웃 ▲재무 건성성 확보 등을 요구 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20년 4월 미FDA로부터 임상보류를 해제 받아 지난해 12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같은 달에는 TG-C 적응증을 고관절 골관절염까지 확대하는 임상 2상 승인을 FDA로부터 받았다.

또 코오롱티슈진의 아시아 지역 라이센시인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싱가폴의 주니퍼바이오로직스로 TG-C의 기술수출도 성공했고, 최대 주주 지원에 따라 임상자금 조달까지 완료하면서 한국거래소가 내준 개선과제를 모두 완료했다.

아울러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 임상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0만달러(약 432억원)을 투자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각각 355억원, 388억원을 조달했으며 9월에는 330억원 규모 영구 전환 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오랜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며 “TG-C 임상 3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의 거래재개 결정으로 소액주주들은 3년 5개월 만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이며,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453만5350주로 전체의 35.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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