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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시공단, 만기 하루 앞두고 PF 7231억 차환 성공
둔촌주공 시공단, 만기 하루 앞두고 PF 7231억 차환 성공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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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한투증권 통해 단기채 발행...내년 1월 일반 분양 예정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만기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차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으로 구성된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완료했다.

시공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내년 1월 19일이 만기인 단기채를 발행해 7231억원(이자 포함)을 조달했다. 

앞서 기존 사업비 7000억원에 추가로 1250억원을 더해 8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던 증권사들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자 서울의 핵심 재건축 사업장마저 돈이 돌지 않아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 시장 경색으로 둔촌주공 PF 차환이 어려우리란 전망이 우세했던 상황이어서 차환 성공에는 정부 차원의 뒷받침도 있었다는 후문도 나왔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과 각 건설사별 신용으로 차환이 이뤄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시공해 일반분양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내년 1월 일반 분양에 들어가며 분양가는 다음달 중순쯤 확정될 전망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시공사업단은 공사 재개를 위해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금액 및 원자재 가격 상승액 등을 반영해 공사비 4조3600억원을 조합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둔촌주공 조합원 수가 6100여명이므로 1인당 추가 분담금은 약 1억8663만원 이상이 된다는 추산이다.

이에 분양가가 당초 계획에서 올라갈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이 희망하는 분양가는 3.3㎡당 3700만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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