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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빗썸 관계사 수사 검찰, 사업가 강씨 출국금지
'횡령 의혹' 빗썸 관계사 수사 검찰, 사업가 강씨 출국금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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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 임원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가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빗썸 관계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강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횡령 혐의의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인 강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 친오빠로, 검찰은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의 최대 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해 빗썸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 인정받고 있다. 

A씨는 강모 버킷스튜디오 대표 남매가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빗썸 관계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기 직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폐쇄회로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빼돌린 자료 중엔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주요 투자 관련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강 대표 등의 지시를 받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는지 여부 또한 조사 대상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1000억원대 규모 사기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지난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검찰로부터 8년을 구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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