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LG전자가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1조1768억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7466억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34.8% 감소한 3365억원이다.
3분기 매출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였던 올해 1분기 기록(20조9690억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VS) 사업본부의 매출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와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2조34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VS의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961억원을 기록,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사업 진입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망하다.
생활가전(H&A) 부문 매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에 5.8% 증가한 7조473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됐다. 다만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283억원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등의 여파로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한 3조7121억원, 영업손실은 554억원으로 기록됐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의 경우 매출은 기업간거래(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9.7% 증가한 1조4292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44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