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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시총 재계 2위로 올라서...올해 대기업 시총 328조 증발
LG그룹 시총 재계 2위로 올라서...올해 대기업 시총 328조 증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1.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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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 영향...재계 순위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셀트리온 순
카카오·네이버 등 기술주 중심으로 시총 큰폭 감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28조원이나 증발한 가운데 LG그룹이 시총 규모에서 재계 2위로 올라섰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총은 1458조900억원으로 연초 대비 328조6421억원(-18.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감소는 같은 기간 2664조6935억원에서 2111조1838억원으로 553조5097억원(-20.8%) 줄어든 유가증권 상장사 전체 시총 감소율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전체 감소액의 59%나 차지했다. 

70개 대기업 집단 중 55개 대기업 집단의 시총이 감소했으며 15개는 증가했는데 이 같은 와중에 재계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그룹이 4위(2022년 4월27일 기준)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LG그룹 11개 상장사의 시총은 218조1288억원이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124조4880억원이 더해지면서 시총 200조원을 돌파한 영향이 컸다.

다만 LG생활건강(-9조3709억원, -54.3%), LG전자(-9조7534억원, -42.7%), LG디스플레이(-4조3832억원, -49.6%) 등 LG그룹 10개 상장사의 시총은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 집단별 시총 부동의 1위 삼성그룹 16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671조1624억원에서 541조8045억원으로 129조3579억원(-19.3%) 감소했다.

16개 상장사 중 삼성SDI(5조2948억원, 11.8%),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21억원, 3.4%), 삼성생명( 5800억원, 4.5%) 등 6개 상장사는 시총이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127조1563억원, -27.1%), 삼성전기(-5조7140억원, -39.3%), 삼성SDS(-2조6695억원, -22.0%) 등 10개 상장사는 시총이 감소했다.

지난 4월27일 기준으로 2위로 올라섰다가 3위로 내려선 SK그룹은 20개 상장사 시총 132조3414억원으로 연초 대비 77조5565억원(-36.9%) 감소했고, 4위 현대차그룹도 10개 상장사 시총 105조6177억원으로 24조2415억원(-18.7%) 줄었다.

포스코그룹은 한 계단 뛰어 5위를 차지했는데 6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은 40조2122억원으로 연초(39조9912억원)보다 증가했다. 2차전지 소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 시총이 연초 대비 39.4% 상승하며 포스코그룹의 전체 시총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그룹 3개 상장사의 시총은 39조5783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7879억원 감소하며 31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술주들은 약 10개월 새 50% 넘게 시총이 급감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카카오그룹은 연초 5위에서 7위로 2계단 하락했다. 5개 상장 계열사의 시총이 연초 110조5376억원에서 37조3903억원으로 무려 73조1473억원(66.2%) 급감한 영향이다.

네이버 시총도 61조6824억원에서 26조2478억원으로 35조4346억원(-57.4%) 급감하며 6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카카오와 네이버 외에 시총 하락 폭이 50%를 넘는 그룹은 크래프톤(-13조9372억원·-61.9%), 넷마블(-8조4932억원·-51.9%), HDC(-1조3785억원·-51.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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