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25 (금)
분양시장 침체로 서울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100% 깨져
분양시장 침체로 서울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100% 깨져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1.04 16:0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92.7%로 100가구 중 7가구 분양 안 돼…2019년 2분기 이후 최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분양시장 한파로 인해 서울 아파트의 '분양 완판' 기록이 3분기에 깨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분기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이 직전 분기보다 7.3%포인트(p) 하락한 92.7%로 2019년 2분기(91.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하는 초기 분양률이 수치대로라면 3분기에 서울 아파트 100가구 중 7가구는 초기 분양에 실패한 셈이다.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2020년 1분기 100%를 달성한 뒤 지난해 2분기 한 차례 99.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2분기까지 100%를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깨진 것이다. 

3분기 수도권 초기분양률은 93.1%, 전국은 82.3%로 각각 하락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100%를 이어오던 부산도 3분기 79.0%로 급락했다.

이 밖에 충북 77.1%, 전남 67.3%, 경북 38.0%, 제주 66.3%도 초기분양률이 크게 떨어졌다.

이 같은 초기 분양률 급락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며 분양시장이 침체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9월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부동산R114)은 9대 1로 지난해 경쟁률(19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같은 기간 당첨자 가점 평균도 23점으로 작년(34점)과 비교해 11점이나 하락한 상황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