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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으로 재건축…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으로 재건축…신속통합기획안 확정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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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재건축에 속도 붙여...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전망
▲여의도 시범아파트 입체적 경관기획안. 서울시 제공. 
▲여의도 시범아파트 입체적 경관기획안.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500세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주민이 이런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신청한 정비계획이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10개월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수십차례 토론과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따라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1584세대인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높이 200m 이내) 2500세대 규모로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게 재건축된다. 

또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인근에 있는 만큼 다양한 주거 유형과 함께 문화, 전시, 상업,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도입되며,  '그레이트 선셋 한강' 민관 협력 선도모델 지역에 속해 한강 전망데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 한강공원까지의 입체보행교도 신설된다.

비좁았던 여의대방로는 보도 폭이 1m에서 10m로 넓어지고, 길을 따라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1971년 지어진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시범아파트는 2018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사업 진행에도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해 4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작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이 2년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오랜 부침 끝에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그간 정체됐던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속속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혀 다른 노후 아파트 단지들도 재건축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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