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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5.6% 감소...증권가 "선방…회복 가능성↑"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5.6% 감소...증권가 "선방…회복 가능성↑"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2.11.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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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플랫폼‧커머스 부진에도 신사업 순항, 내년 실적개선 기대…포쉬마크 인수, 수익성 훼손 불가피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네이버의 핀테크·콘텐츠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돼 내년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증권가는 네이버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0시 10분 현재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44%오른 17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증권가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네이버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보다는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사업인 핀테크와 콘텐츠의 매출 성장은 여전히 양호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 전체 영업이익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12월 중 도착 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경쟁사와 서비스 격차를 줄이면서 거래대금을 늘릴 수 있고,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3분기 서치플랫폼‧커머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3.9%로, 2분기(33.0%)를 바닥으로 반등에 성공한 부분도 고무적”이라며 “멤버십 관련 비용 통제를 시작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건에 대해선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확보한 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불안전한 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포쉬마크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를 새로운 동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다만, 이는 중장기적인 목표로 단기에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네이버는 연초 이후 비용 효율화를 통한 마진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포쉬마크 인수로 인한 내년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NH투자증권(27만원), 한국투자증권(30만원), 현대차증권(29만원), 다올투자증권(26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 사업가치 산정 방식 변경 및 사업부문별 타겟 멀티플 하향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5만3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지난 7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1%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오프라인 활동 증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커머스 사업이 부진했으나 영업이익률 16% 수준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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