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30 (금)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유재훈 내정...금융권 '낙하산' 본격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유재훈 내정...금융권 '낙하산' 본격화?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2.11.10 23:0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라임사태로 문책경고 받은데 이어 금융권 '낙하산 인사 가능성' 수면 위로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유재훈(61)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내정됐다. 이러한 소식에 금융권 수장 자리를 놓고 '낙하산'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유 전 사장을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행정고시 26회로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유 내정자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유 내정자는 주가조작 근절, 공시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재정 위기 등 시장 불안정 상황에서 국고자금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재정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금융위는 소개했다.

그는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전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라임사태로 1년 6개월 만에 중징계 상당의 문책경고를 받은데 이어 유 전 사장의 신임 예보 사장 내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금융권에 정치권 입김이 세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금융권의 팀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해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