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45 (목)
김포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키로…지하철 5호선 연장도
김포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키로…지하철 5호선 연장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1.11 11:5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정부 첫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4만6천호 규모
2027년부터 순차 분양…입주시기 맞춰 연장 5호선 개통 목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정부가 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를 조성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발표 첫 신규택지 후보지인 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에 위치하며 공급 규모는 위례신도시와 비슷한 4만6000호다.

장기역에서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 개발해 대형오피스와 복합쇼핑몰을 배치하는 등 지역 개발도 추진한다. 

새로 건설되는 복합환승센터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도 집중 배치한다.

정부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고, 주택공급 시기를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구 내 토지는 주민 의견청취 공고가 나가는 즉시 개발행위 제한이 시행되어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토지 분할·합병, 식재 행위가 제한된다.

이번 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을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301년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노선과 관련한 지자체 협의가 이뤄지면 5호선 연장을 2023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김포한강2 신규택지 지정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가 대폭 확충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해 5호선 연장 추진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5호선이 연장되면 김포한강2에서 광화문역까지 두 번 환승해 90분 걸리는 시간이  69분으로 단출될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 지구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또 주변의 수도권제2순환·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과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추진하고,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를 새로 만들어 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