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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가 밀어 올린 수입물가…10월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킹달러'가 밀어 올린 수입물가…10월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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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00원대에 10월 수입물가지수 156.89…전년 동월 대비 19.8%↑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입 물가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6.89로 지수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8% 상승했고 20개월 연속 상승이다. 통상 수입 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품목별로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1%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8%, 0.5%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32.90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7% 상승해, 21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3.5% 떨어졌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해 9월 1391.59원에서 10월 1426.66원으로 올랐다.
 
서정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지수는 에너지가격 상승이 반영됐고, 원/달러 환율도 반영됐다”며 “다만 지수 수준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증감률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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