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화재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노려... '연결기준 당기순익 50%' 주주에 환원 방침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메리츠캐피탈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가 완전 자회사로 운영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결정으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메리츠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메리츠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자본 효율성 증대와 수익선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가능해진다고 보고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강화 방침을 밝혔다.
50%의 주주환원률은 최근 3년간 주주 환원율 평균인 지주(27.6%), 화재(39.7%), 증권(39.3%)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이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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