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땅투기 의혹 촉발된 곳…청년주택 등 7만가구 공급키로
GTX-B 노선 2030년 개통 예정…국제설계 공모로 개발
GTX-B 노선 2030년 개통 예정…국제설계 공모로 개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공개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2월 광명·시흥지구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이어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그러나 발표 1주일 만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신규택지를 넘어 산업단지 개발 등 공공개발 전반으로 번지며 'LH 사태'로 확대됐다.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1271만㎡(384만평) 규모로 청년주택 등 7만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2023년 관련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착공할 계획이며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진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지구를 가로지르는 GTX-B 노선이 신설돼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철도역 인근을 고밀개발 하며,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녹지생태축을 만들고 수변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광명·시흥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겠다며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의왕·군포·안산 등의 지구도 순차적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