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에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전 분기의 589억원과 비교해 손실 규모를 113억원 줄였다. 금융사의 순수 영업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이익(충전이익)은 185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16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이같은 성과는 여신 부문의 고속 성장을 통해 두드러졌다.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7조1천억원으로, 2분기 4조3천억원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

순이자손익은 1천162억원으로, 1천억원대를 돌파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전분기(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예대율은 29.57%로 전분기(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충당금이 전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났음에도 당기순손실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천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당금전입액(1천33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였다.

아울러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전분기 10.52% 대비 0.83%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1천억원 증자에 성공하면서 자본금은 현재 총 1조4천500억원까지 늘어났다. 순수수료손익은 409억원 적자였다.

3분기 말 고객 수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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