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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가처분 운명의 날…위메이드 약세
‘위믹스 상폐’ 가처분 운명의 날…위메이드 약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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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시작…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플레이 등 동반 약세
“닥사 담합 행위 있다”…위메이드 제소 준비에 증권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와 법정공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위메이드는 2일 오전 10시40분 현재 1450원(3.825) 내린 3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4만원대였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3% 이상 하락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5일(-29.89%), 28일(-13.71%) 등 연달아 두 자릿수 이상 빠졌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맥스(-4.80%), 위메이드플레이(-1.99%) 등 위메이드 그룹 3형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산하 4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시작된다. 

위믹스 거래 지원은 오는 8일 종료된다. 그 전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본안 소송을 통해 법적 판단을 구하기 전까지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하지만 기각되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거래지원은 그대로 종료된다.

앞서 닥사는 지난 11월 24일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12월 8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공시한 위믹스 유통물량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었다는 게 상장폐지 결정의 주된 이유였다.

위메이드는 닥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빠르게 준비 중이다. 닥사 소속 4개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정성이 의심되며 그 과정에서 거래소 간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위믹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향후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27% 낮췄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코인 자체의 불확실성 증대로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 온보딩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블록체인 게임의 트래픽과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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