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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더시드파트너스' 선정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더시드파트너스' 선정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2.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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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JC파트너스, 금융 핀테크 전문 PEF 운용사에 지분 양도키로...내년 1분기 내 매각 완료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로의 매각이 추진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MG손해보험 민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시드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에 확인 실사, 본계약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JC파트너스가 산하 특수목적법인 제이씨어슈런스제1호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MG손보 지분 92%와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애큐온캐피탈 등 대주단이 보유한 98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이다. 

더시드파트너스는 DS자산운용 출신 박상영 대표가 이끄는 금융 핀테크 전문 PEF 운용사이다. 

과거 핀테크 그룹인 데일리금융을 설립해 뱅크샐러드, 코인원 등 30여개 혁신 기업을 육성한 이력이 있는 박 대표는 이 같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MG손보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적인 강점이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해 MG손해보험을 디지털 역량이 강한 금융회사로 만들고 싶다"면서 "정확한 자본확충 규모는 자산과 부채에 대해 면밀한 실사를 거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2000억~3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시드파트너스는 MG손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다수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위한 PEF 출자를 타진 중인데 적극적으로 출자의향을 내비친 기관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모펀드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더시드파트너스는 향후 MG손보에 대한 실사와 펀드 조성 협의가 끝나는 대로 매각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조속히 거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MG손보 매각은 JC파트너스 주도의 민간매각과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공개매각 등 투트랙으로 진행 중인데 본격적인 공개매각 절차는 이달 중순 실사작업이 마무리된 이후부터 진행된다. 본입찰 과정에서 공적자금 투입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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