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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신흥부자 7만8천명, 보유 금융자산 100조
30·40대 신흥부자 7만8천명, 보유 금융자산 100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2.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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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또는 상속·증여로 종잣돈 마련 뒤 주식ㆍ부동산으로 자산 확대
국내 금융상품 투자 관심 많아...자산 규모 키우는데 치중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해 갓 부자가 된 '신흥 부자'가 8만명 가까이 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 부자들은 '전통 부자'에 비해 부모 지원으로 종잣돈을 마련한 경우가 많았고, 종잣돈을 마련한 뒤 주로 주식 투자와 부동산으로 자산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KB금융그룹은 4일 발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2021년 기준 한국의 '신흥 부자'는 7만800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99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신흥 부자란 금융자산 10억∼20억원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말하는데, 이들의 비율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유한 전체 부자의 18.4%였고 보유 금융자산은 부자 총금융자산 중 3.5%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 부자는 자신이 금융자산 10억원을 넘기며 부자가 되도록 한 부의 원천에 대해 32.2%가 사업소득을 꼽았으며 이어
부동산 투자(26.4%)와 상속·증여(20.7%) 순이었다.

전통 부자에 비해 상속·증여의 비중이 5.2%포인트나 높아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은 금수저 비중이 전통 부자보다 더 컸음을 드러냈다.

신흥 부자는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의 규모를 최소 7억원이라고 답했는데, 종잣돈 형성 방법으로 전통 부자에 비해 '근로소득을 모아서'에 14.8%p, '부모로부터의 지원·증여·상속으로'에 11.4%p 더 높게 응답했다.

신흥 부자는 종잣돈을 만든 뒤 현재의 부를 이루기까지 자산 증식의 가장 주된 방법으로 주식 투자(54%)를 1위로 꼽았고, 거주용 외 아파트(36.8%), 예·적금(31%), 거주용 부동산(24.1%) 등이 뒤를 이었다.

신흥 부자는 전통 부자에 비해 주식(+10.3%p)과 예적금(+3.4%p) 등의 금융상품이나 금·보석, 디지털자산 등 기타자산(+3.6%p)으로 부를 확대한 경우가 더 많았다.

▲국민은행 제공
▲KB금융그룹 제공

신흥 부자의 현재 총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이 64.7%, 금융자산 29.5%였으나, 향후 목표로 하는 구성비는 부동산자산 52%, 금융자산 36%로 조사됐다.

전통 부자의 66.2%가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한 반면 신흥 부자는 그 비중이 4명 중 1명 정도인 26.4%에 그쳤다.

최근 신흥 부자의 자산관리 관심 분야는 '국내 금융상품 투자'(36.8%)였고 '경제동향 정보 수입'(32.2%), '국내 부동산 투자'(26.4%), '소비·지출관리'(23.0%),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2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자의 미래상에 대해서는 '자산을 성장시키는 부자'(19.5%),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부자'(19.5%) 등 자산 규모를 중시해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부자'(24.6%)를 지향하는 전통 부자와는 크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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