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특별공급 청약에서 미달이 속출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일부 전형에서 경쟁률 1대 1 미만을 기록했다.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나온 49㎡형 62가구에는 45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공급 가구 수에 비해 17명(28%)이 모자랐다. 39㎡형의 경우 신혼부부 전형 301가구에 90명, 노부모 부양 34가구에 5명, 기관추천 115가구에는 28명만 각각 신청하며 무려 327 가구가 신청 미달했다.
이 같이 특별공급 일부 전형 경쟁률이 1대 1을 밑돈 데는 3.3㎡당 평균 3829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인식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소규모 전용면적에도 이들의 분양가는 ▲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 49㎡ 8억2970만~8억8100만원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 가구 수는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 29㎡ 5가구 ▲ 39㎡ 609가구 ▲ 49㎡ 477가구 등 총 1091가구였다.
49㎡은 94가구 모집에 1870명이 신청해 19.9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고, 159가구를 모집하는 39㎡ 유형에는 629명, 1가구를 모집하는 생애최초 전형 29㎡에서는 80명이 청약했다.
신혼 부부 전형으로 나온 29㎡ 3가구에는 13명이 신청했고, 49㎡ 203가구에도 653명이 청약했다. 49㎡ 노부모 부양 전형에도 28가구 모집에 41명이 신청, 같은 면적 기관 추천 전형 90가구에도 125명이 청약했다.
청약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 7일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8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 계약일은 내년 1월 3~17일이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