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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대 시중은행 중 '이자장사' 가장 잘했나?
신한은행, 4대 시중은행 중 '이자장사' 가장 잘했나?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12.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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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자료...올 1~9월 이자순이익 증가율 1위 23.9%, 2위는 하나은행

3위 우리은행도 22.7% 증가. 전체 이자순이익 규모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순

신한은행 평균 예대금리차는 크지않으나 이자순익 많이 남는 부문에 집중영업한듯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올들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금리 급등을 틈타 이자 장사를 잘했지만 4대 시중은행중에서도 이자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순이익이란 대출금리 수익을 주로 뜻하는 이자수익에서 예금금리를 뜻하는 이자비용을 뺀 개념이다. 은행의 돈놀이(이자장사)에서 번 순이익을 뜻한다.

6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 따르면 올 1~94대 은행중 별도기준 이자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은행규모 1위인 KB국민은행의 63449억원이었으며, 다음은 신한은행(52947억원), 하나은행(5465억원), 우리은행(48245억원) 순이었다.

 

4대 대형 은행의 전년동기대비 올 1~9월 이자순이익 증가율(별도기준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19.2

23.9

23.2

22.7

<자료 한국기업평가>

 

그러나 작년 1~9월 대비 올 1~9월 이자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23.9%에 달했으며, 다음은 하나은행(23.2%), 우리은행(22.7%), KB국민은행(19.2%) 순이었다. 증가율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 기간 신한은행의 이자순이익은 42701억원에서 52947억원으로 늘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 10월 주요 은행들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국민은행이 1.21%포인트로 가장 컸고, 다음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1.11%p), 우리은행(1.03%p) 순이었다. 그런데도 신한은행의 이자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신한은행이 이익이 더 많이 남는 대출과 예금상품 운용에 더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210월 공시 주요 은행들의 평균 예대금리차(%p)

은행명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예대금리차

1.21

1.11

1.11

1.03

1.54

1.22

1.20

1.56

5.28

정책서민금융제외 가계예대금리차

0.67

0.89

0.94

0.77

1.56

0.58

1.11

1.57

5.37

<자료 은행연합회 정기공시>

 

4대 은행들의 이자순이익이 이렇게 급증한 반면 가장 큰 비이자이익인 각종 수수료순이익은 국민은행만 이 기간중 약간 늘었을뿐 나머지 3개 은행은 모두 줄었다. 우리은행의 수수료순이익은 작년 1~96061억원에서 올 1~95537억원, 신한은행은 5617억원에서 5332억원, 하나은행은 4390억원에서 4386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국민은행만 6379억원에서 658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주요 은행들이 이자장사에 몰두한 나머지 비이자부문 영업에 소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하나은행이 대기업여신을 올들어 크게 늘리는 등 공격적 영업을 한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총자산과 예수부채 규모에서 KB국민은행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총자산 규모 순위(별도기준)는 국민(367조원), 하나(490조원), 신한(465조원), 우리(440조원)은행 순이었다. 1년전 순위는 국민(451조원), 신한(422조원), 하나(413조원), 우리(389조원) 순이었다.

그러나 총여신, 원화대출금, 자기자본, 당기순이익 등에선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지켰고, 하나은행은 3위였다. 지난 9월말 기준 대기업여신 만은 하나은행이 58.7조원으로, 1위였고, 다음은 국민은행(54.1조원), 신한은행(51.4조원), 우리은행(42.8조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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