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차기 보험연구원장에 현 안철경 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보험연구원 최초의 연임 원장으로 업계에서는 보험시장에 대한 현안 파악과 함께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4일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보험연구원 제6대 원장으로 안철경 현 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 민간 연구기관으로 41개 보험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원장은 전체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통상 보험개발원장 인선을 마무리 한 후 보험연구원장 인선을 시작한다.

원추위는 지난 3월 말 보험연구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 4명의 원장 후보가 공모했고 안철경 원장과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를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연구원장 선임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다 9개월만에 원장 선임 절차가 진행됐고 이날 면접전형을 실시해 안철경 원장이 최종 후보자로 총회에 단수 추천됐다.

특히 원장 인선시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점철돼 왔던 관행을 탈피해 내부 출신이 원장으로 선임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9년 4월 원장으로 선임된 후 3년간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보험업계와 금융당국간 소통 및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다.

이로써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장 최초로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다.

보험연구원 사원총회는 오는 23일 보험연구원 제6대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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