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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14일 준공식...12년 만에 본격 가동
신한울 1호기 14일 준공식...12년 만에 본격 가동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2.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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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설비 국산화해 기술자립 이룬 차세대한국형 원전
산업부, 에너지·무역 안보와 원전 생태계 재도약 기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차세대한국형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원전 운영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원전 운영이 국민 신뢰도 제고와 원전 수출의 디딤돌"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한국형 원전'(ARP1400)인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예상 발전량 1만424GWh(기가와트시)다.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4만4258GWh) 4분의 1 수준으로, 동계 전력 예비율을 13.3%로 1.6%p 상승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간 최대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연료의 약 93%를 수입에 의존해 발생하는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1·2호기 외관(왼쪽이 1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신한울 1·2호기 외관(왼쪽이 1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가동·준공 일정이 지연돼오다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신한울 1호기는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가동이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는 그간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한국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한울 3·4호기의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내년 중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고, 여기에 설비투자, 발전 기자재 등 가동 원전 일감과 수출 일감 등을 합하면 내년에 2조원 이상의 일감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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