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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건설사들 새해 재무부담 과중, 관찰 대상 많아"
한신평, "건설사들 새해 재무부담 과중, 관찰 대상 많아"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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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지적...내년 상반기 만기도래 회사채와 PF우발채무 부담 과중...태영건설, 한신공영, 현산 등 관찰 대상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15일 최근 자금난을 겪고있는 롯데건설에 이어 태영건설도 보유 유동성 대비, 2023년 상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및 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해 추가 유동성 확보방안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말 기준 태영건설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지급보증 규모는 약 3.2조원(정비사업 포함)으로, 국내 건설사중 롯데건설(6.7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편이다. 또 태영건설의 내년 상반기중 만기도래 차입금 및 유동화증권은 약 8천억원선이나, 지난 9월말 기준 보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은 약 14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고 한신평은 밝혔다.

한신평은 원가상승과 운전자본 부담 등으로 태영건설의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이 저하돼 21년말 1.4배 수준에 그치던 순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배율(별도기준)이 지난 9월말에는 4.2배로 치솟았으며, 앞으로도 3.5배 초과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말기준 태영건설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441.2%, 주요 대형 건설업체들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태영 다음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곳은 SK건설(263.5%), 신세계건설(255.9%), 한신공영(228.5%), GS건설(214.5%), 롯데건설(171.4%), KCC건설(160.0%) 등의 순이다.

▲주요 대형 건설업체들의 재무안정성 지표
▲주요 대형 건설업체들의 재무안정성 지표

한신평은 한신공영에 대해 자체 사업장의 다소 부진한 분양실적과 영업자산 부담 증가, 건자재 및 판매비 부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규모 예정 개발사업의 분양실적과 자금소요에 따른 영업실적 추이, 재무부담 변동등이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관련,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와 재무적 대응으로 사고직후 대비 PF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일단 완화된 상태라면서 그러나 수주잔고 감소, 수익성 저하, 재무부담 확대 등 부정적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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