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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채 점진적 발행 재개…만기도래 차환 발행 추진"
금융당국 "은행채 점진적 발행 재개…만기도래 차환 발행 추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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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 회의…12월 말까지 시중은행 은행채 만기도래액 2.3조 규모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은행권이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자제해 왔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19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은행권 관계자들과 제 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은행채 발행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은행권은 "기존 은행채의 만기도래액 및 예수금 이탈·기업대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은행채 발행 수요가 존재한다"며 "최근 채권시장이 안정화 추세인 점과 은행권의 연말 자금 조달·운용 필요성을 고려할 때 만기도래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재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채권시장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은행채 차환 물량의 시장 소화는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채 발행이 재개될 경우 은행의 자금조달 여건 해소와 함께 은행채 스프레드 축소, 예금·대출금리 및 코픽스 금리의 하락 등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은행권은 당분간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금융당국과 지속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1월과 이후 만기도래분에 대해선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준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시중은행 은행채는 2조 3천억 원 규모다.

금융당국은 "연말과 내년 초까지 은행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채가 탄력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여전채나 일반회사채 등에 대한 시장 구축이 최소화되도록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프로그램 등을 적극,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 등 금융권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유동성 확보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철저히 감독해 나가는 한편, 기업 자금 사정과 부동산 금융 분야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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