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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KB카드·DB생명 소비자보호 '양호'…KDB생명 '미흡'
신한銀·KB카드·DB생명 소비자보호 '양호'…KDB생명 '미흡'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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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공개…대형 금융사, 사모펀드 사태 민원으로 계량 부문 '보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금융당국 평가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DB생명보험은 불완전 판매 민원 제기와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개선 지연을 이유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3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매년 소비자 보호 실태를 평가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 통제 체계 운영 실태 및 상품 개발과 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의 5개 등급을 부여한다.

민원 건수와 민원 증감률 등 금융 사고를 점검하는 '계량 부문'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이나 직원 교육, 보상 체계 운영 등을 점검하는 '비계량 부문'으로 나눠 평가된다.

평가 결과, 종합 등급이 '양호'인 곳은 3개사, '보통'은 26개사, '미흡'은 1개사로 나타났다. '우수'와 '취약' 등급은 없었다.

전년도 평가와 비해보면 '미흡' 등급 회사 수가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개선도 지연됐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흡'을 평가를 받았다.

'양호' 등급 회사 수는 전년과 같은 3개사(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계량 부문에서 30개사 가운데 중·소형 20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저축은행 등 중소형사들은 민원이 적고, 일부 생보사·카드사는 자율조정 성립 민원 비중이 높아 '양호' 등급이 많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대형은행과 증권·보험사들은 사모펀드 사태, 전산 장애, 종신보험 민원 등으로 '보통' 등급에 그친 곳이 많았다.

비계량 부문에서는 30개사 중 7개사(신한은행, 우리은행, DB생명보험, 현대해상, KB국민카드,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은행·보험·카드·증권업권의 대형사들로, 실질적 역할이 가능한 규모의 소비자 보호 총괄 기관을 갖추는 등 보호 체계를 잘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이번 실태 평가 결과를 평가 대상 회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토록 할 예정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KDB생명보험에는 민원 감소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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