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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전 목표가 상향...정부, 전날 전기세 인상 방침 발표
증권가, 한전 목표가 상향...정부, 전날 전기세 인상 방침 발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2.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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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전기세 인상시 한전 적자 내년 14조원대로 줄어" 
정부, 관계기관 협의 거쳐 연내 인상 폭과 시기 발표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정부가 지난 21일 전기세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상향 흐름세를 타고 있다. 내년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전망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권덕민 연구원은 "정부에서 공기업 재무 상황을 고려한 지원책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한국전력에 우호적인 정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라 내년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한전 이익이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하면서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내년 영업손실은 상반기 12조원, 하반기 2조원 등 총 14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증권가 움직임은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SBS뉴스에 출연해 "에너지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적자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도 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상당폭의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추 부총리는 이어 "요금 인상의 구체적인 폭과 시기는 다음 주 중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계획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해 연내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공기업의 누적 적자가 2026년까지 해소가 될 수 있도록 점진적인 요금 인상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kWh당 51.6원으로, 연내 이 정도 안팎에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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