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도 개장 초 가격 제한 폭까지 올라…회사는 "사실무근, 검토 안 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대만계 증권사 유안타증권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거래소는 조회공시 요구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7일 유안타증권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같은 시각 우리금융지주에도 유안타증권 인수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날 일부 경제매체는 유안타그룹이 최근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위해 맨데이트(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각가도 1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낮췄으며 별도 매각주 관사 없이 직접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계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옛 동양증권을 인수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후에도 유안타증권 매각설이 종종 제기돼 왔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그룹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안타증권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13.01%) 오른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우선주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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