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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카카오뱅크, 수수료수익 부진 아쉬워...투자의견↓"
대신증권 "카카오뱅크, 수수료수익 부진 아쉬워...투자의견↓"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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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하나 개선…둔화된 여신 성장 및 플랫폼·수수료 부진 아쉬워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된 여신 성장 및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의 부진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국내 증권가에서의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풀이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시중은행을 크게 상회하는 순이자마진(NIM)이 유지되며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레벨업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둔화된 여신 성장과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수익의 부진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주택 형태 및 대상지역 확대, 편의성과 금리경쟁력을 필두로 주택담보대출이 카카오뱅크의 전체 여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어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을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수료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써 요원해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순이익은 620억원으로 컨센서스 663억원을 -6.4%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컨센서스는 하회하나 실적 자체는 상당히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개선됐다”며 “올해부터 상당히 레벨업된 이익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자체는 상당히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부터 상당히 레벨업된 이익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분기 실적 견인은 역시 이자이익이며, 3분기 저원가성 수신 급증으로 크게 상승한 순이자마진(NIM)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한 2.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이익은 2784억원으로 분기 대비 12.8% 성장하며 양호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용대출은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플랫폼 영업수익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모임통장 등을 주축으로 한 저원가성 수신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수준의 증가율이 지속되긴 어려우나 어쨌든 증가세는 유지되는 중"이라면서 "국내 은행의 수신 동향이 여전히 고원가성 수신인 정기예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예금 잔고는 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4.7%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연초 5만9100원에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27일 종가는 2만58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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