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 대상·시행 시기·기간 등 세부사항은 각 은행 상황 맞춰 결정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은행권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논의 중이다. 금리 인상기 속 대출자들의 이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낮춰준다는 취지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최근 급증한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취약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5대 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여부, 면제대상 및 면제폭,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은행의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8월부터 일부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취약 차주 지원 하나로 안심전환대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 차주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은행권은 취약차주들의 수수료 부담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행권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취약 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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