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2023년 계묘년 첫 개장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오전 장중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2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하락한 2225.67에 마감했다. 개장 때 지수는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로 출발해 장중 한 때 2250선도 돌파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기관이 2천64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194억원, 71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이 6% 급등했고 현대차, 기아 등도 3% 이상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네이버 등도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가 8% 급락하고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 등도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60억원, 기관이 29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2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 리노공업, 에스엠, HLB,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7% 가까이 급등했고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은 내린 반면 IT부품, 기타제조, 전기전자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0.64%) 오른 1천272.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