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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시작된 'IPO 철회'…컬리, 코스피 상장 연기
새해부터 시작된 'IPO 철회'…컬리, 코스피 상장 연기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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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22일 상장예비심사 통과후 5개월만에 철회…"투자심리 위축 고려, 향후 재추진"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대표업체인 컬리가 추진 중이던 국내 증시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 상장을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하고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컬리는 시장 여건이 괜찮아지면 재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컬리는 11만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시세는 2만8600원까지 떨어졌다. 4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던 컬리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조원 내외로 거래될 만큼 기업가치가 떨어졌다.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밀리의 서재, 원스토어, SK쉴더스 등이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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