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도 지분 절반 인수...다올금융그룹 "그룹 사업구조 재편 차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다올신용정보가 메이슨캐피탈과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된다.
다올금융그룹은 자회사 다올신용정보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로, 매각금액 130억원을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가 50%씩 인수하게 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본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승인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 가능한 상반기 중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올신용정보는 1999년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설립된 23년 경력의 신용정보회사로 채권관리 및 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 사업을 운영 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15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신용정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게 됐다"며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안정적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작년 말에는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태국법인 매각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메이슨캐피탈도 이날 신용조사 및 추심 대행업체 다올신용정보의 주식 43만5000주를 약 6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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