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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악재?…머스크, 안전경보 비활성화 동의 논란
테슬라 또 악재?…머스크, 안전경보 비활성화 동의 논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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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운전대서 손 뗄수 있도록” 요청에 머스크 “동의한다”…美교통안전 당국, 경위 조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또 논란이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운전자 감시 기능을 끌 수 있게 하겠다는 발언에 미국 교통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한 네티즌은 FSD 사용시 작동되는 안전 경보 기능을 끌 수 있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고, 머스크는 이에 동의한다며 이달 중에 업데이트가 발표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문제가 된 트윗의 내용은 “FSD를 사용해 1만마일(약 1만6100km) 이상 주행한 경우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도록 지시하는 ‘스티어링 휠 내그’를 비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머스크는 이에 “동의한다. 업데이트는 1월에 발표된다”고 답했다.

테슬라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평가 수석 책임자는 "속도와 방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차량의 운전자 감시 시스템을 비활성화하는 것은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FSD 베타를 사용하는 것은 실험의 한 부분과 같다"면서 "문제는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들은 그 실험에 참여한다고 동의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는 2021년부터 이 시스템에 대한 별도의 교육 없이 회사의 적극적인 감시하에 FSD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초 미국 도로 위를 달리는 테슬라 차량의 약 15%인 16만 대가 이 테스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시스템의 확장판은 지난해 말 배포될 예정이었다.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완전자율주행(FSD)'이라는 이름과 달리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것을 아니라고 설명한다. 머스크도 지난해 10월 "운전대 앞에 아무도 없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NHTSA(도로교통안전국)는 테슬라에 이 트윗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앞서 이 기관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던 중 교통사고를 낸 최소 14대의 차량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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