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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 손실로 적자 전환...환율 하락에 작년 4분기 영업손실
호텔신라, 면세 손실로 적자 전환...환율 하락에 작년 4분기 영업손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1.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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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1% 감소한 783억, 매출은 30.2% 증가한 4조9천220억...502억 당기순손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지난해 4분기 호텔과 레저 부문이 선방했지만, 면세 부문의 손실 확대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83억 4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6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매출은 4조 9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3억 4600만원에 그쳐 34.1% 감소했다. 또 502억원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의 사업 부문은 면세와 호텔·레저로 나뉘는데 면세 부문의 실적 회복이 늦어지며 부진한 성적표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면세점 부문의 면세 원가율이 증가한 것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면세점 부문 매출은 1조1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일부 지역이 봉쇄돼 소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3%, 공항 면세점 매출은 122% 증가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59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늘었다.

서울호텔과 스테이 매출이 각각 30%, 50%씩 증가했지만, 제주호텔 매출은 2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여행 수요가 올해 2분기부터 해외여행 수요로 분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2%, 0.4%이며 배당금 총액은 76억원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과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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