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에어서울이 국제선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접속자 폭주로 수천명 대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경부터 3시 현재까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홈페이지 접속 시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수천명의 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재접속 시 대기시간이 더 길어져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8%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년에 2차례만 실시하는 최대 규모 정기 이벤트로, 일본·동남아 등 에어서울의 국제선 전 노선이 대상이다. 최저 항공운임은 일본 3900원, 동남아 6100원이라고 에어서울 측은 밝혔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은 ▲인천~도쿄(나리타) 7만6000원 ▲인천~오사카 6만5900원 ▲인천~후쿠오카 5만9900원 ▲인천~다카마쓰 6만5900원 ▲인천~다낭 9만3700원 ▲인천~나트랑 10만14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7만9900원부터다.
사이다 특가로 구매한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일본과 베트남 노선은 올해 3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보라카이는 3월1일부터 4월26일까지다.

특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행사 시작 5시간이 지난 오후까지 7분 이상의 예상 대기시간과 800여명의 대기인원 안내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홈페이지·모바일 앱 접속 지연이 계속되자 불평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가 항공권 구매를 원하는 네티즌들은 “9900원짜리 항공권 선택하고 결제창 넘어갔는데 서버 터졌다”, “특가 언플 하기 전에 서버나 제대로 구축해놓길”, “뮤지컬 티케팅 할 때보다 안 좋은 서버 처음 봤다”, “접속만이라도 해봤으면” 등 불만과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