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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공공요금 재정지원 강화…농축수산물 20% 할인지원"
추경호 "공공요금 재정지원 강화…농축수산물 20% 할인지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2.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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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서 수출 및 물가동향 점검…"물가 5.2% 예상 수준…상고하저 흐름 전망"
추경호 부총리.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농축수산물에 대해 20% 할인지원을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물가 상방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올해 전체 물가 흐름은 상반기까지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 되는 ‘상고하저’ 흐름을 전망했다. 

1월 물가상승률이 5.2%로 전월(5.0%)대비 상승한 것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가격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방 공공요금을 언급하며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선정하여 20% 할인 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을 2만 톤 증량하고, 닭고기도 가격불안 지속시 할당관세 물량 1만 톤을 신속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한 물량을 적극 방출하겠다"며 "여전히 장바구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정부 노력과 함께 가격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 요청했다.

수출 지원책도 강화된다. 부총리는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등 우리 경제 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반도체 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실물 부분의 어려움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기 반등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경제 활력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수출·투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는 상황에 따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방안 또한 논의됐다. 부처별로 1급 간부를 수출·투자 책임관으로 지정해 소관 부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 경제부처 모든 공무원이 영업사원이 돼 소관 업종·품목별로 수출·투자를 철저히 챙길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경제 상황 점검반'을 업종별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수출·투자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업종별 수출·투자실적을 상시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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