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27.5%, 사모펀드 23.6% 줄어...주식·주식혼합형 감소폭 74~84%
신규 설정액 8.6% 감소한 56조원...청산분배금은 29% 줄어든 30조원
신규 설정액 8.6% 감소한 56조원...청산분배금은 29% 줄어든 30조원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작년 증시 부진으로 주식·채권에 투자한 펀드의 이익 배당금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전년(33조2249억원) 대비 24% 감소한 25조23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공모펀드는 전년 대비 27.5% 줄어든 2조6321억원, 사모펀드는 23.6% 줄어든 22조6061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공모펀드의 경우 이익배당금 지급 펀드 수는 1862개로 전년 대비 31.8%나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1만4256개로 2.9% 줄었다.
유형별로는 주식·주식혼합형이 공모 -83.6%, 사모 -74%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채권·채권혼합형(공모 -83.1%·사모 -61.5%), 기타 펀드(공모 -25.1%·사모 -58.2%)의 순이었다.
반면 MMF(공모 40.8%·사모 276.4%) 및 부동산·특별자산형(공모 167.6%·사모 19.2%)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7조5968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30.1% 수준이었다.
작년 펀드 신규 설정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56조9849억원, 청산분배금 지급액은 29.1% 줄어든 30조5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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