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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값 폭락한 인천 송도, 갭투자 건수 '1위' 
지난해 아파트값 폭락한 인천 송도, 갭투자 건수 '1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2.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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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6개월간 가장 많아...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투자수요 늘어"
거제 문동동 갭투자 비중 34.3%...광양중동, 안성공도, 송파가락 등도 많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습.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 인천 송도 지역에 최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R&C연구소는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의 최근 3개월간 읍면동 기준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을 분석한 결과, 인천 송도의 갭투자 건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송도는 지난해 가격이 급락하며 거래도 감소했으나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고 11월에는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풀리면서 급매물 소진이 빨라졌다.

조사 기간 내 323건의 거래 중 12건(3.7%)이 전세를 끼고 이뤄졌다.

송도는 최근 6개월간 거래에서도 전체 619건 중 70건(11.3%)의 갭투자가 이뤄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송도에 이어 투자 건수가 많았던 곳은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이 많이 내린 경남 거제시 문동동이었다.  32건 중 11건이 갭투자로 그 비중이 34.3%에 달했다.

이 밖에 전남 광양시 중동(153건 중 10건), 경기 안성시 공도읍(121건 중 9건), 서울 송파구 가락동(51건 중 9건) 등이 갭투자 거래가 많았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의 양지영 소장은  "송도의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최근 롯데와 SK 등 기업 투자가 늘고, 대규모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아파트값이 저점에 이르렀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는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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