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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코인거래소 스테이킹 제재, 비트코인 ‘급락’…2.2만달러 무너져
SEC 코인거래소 스테이킹 제재, 비트코인 ‘급락’…2.2만달러 무너져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2.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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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 크라켄에 적용…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에 벌금 부과

비트코인, 하루 새 5% 하락…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도 주가 폭락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새 5% 급락해 2만2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겐이 미 증권위원회(SEC) 제재에 따라 스테이킹(예치)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3% 하락한 2만1830달러(약 2760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시세가 2만 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0일 만이다. 연준이 금리인상 인상을 일찍 중단하고 올해말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최근 2만 400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나스닥(NASDAQ) 상장사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14.13% 넘게 폭락한 59.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staking service) 중단 및 벌금 3000만 달러(377억 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리워드)을 주는 서비스다.

SEC는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제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조사해 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부분 업체가 고객이 맡긴 코인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가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금지하려 한다는 루머를 들었다”며 “그 소문이 단지 소문에 불과해 대재앙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크라켄 측은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때까지 스테이킹된 이더(ETH)를 빼고, 모든 자산의 스테이킹을 자동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고객은 크라켄에서 신규 스테이킹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외 지역 이용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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