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택형인 전용면적 59㎡·84㎡는 99% 이상 계약 완료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시공사업단이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에서 계약률이 저조한 29㎡·39㎡·49㎡ 등 소형 평수에 대해 다음달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39㎡와 49㎡는 1순위 청약 당시 각각 1.04대 1과 1.55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뒤 2순위 청약에서도 공급 가구 수 5배 규모의 예비입주자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마감됐다.
39㎡는 일반공급 541가구, 특별공급 609가구 등 총 1150가구로 가장 많고, 49㎡는 일반공급 424가구, 특별공급 477가구 등 총 901가구다. 29㎡는 일반공급 5가구, 특별공급 5가구 등 총 10가구로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
시공사업단 측은 "39㎡ 같은 소형 평수는 애초 청약에서 예비입주자 모수가 작아 예비입주자 수준에서 계약되는 비율 자체에 한계가 있었다"며 "국토교통부에서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을 입법예고 해놓은 상태라 법 개정 후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요 주택형인 전용면적 59㎡·84㎡가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에서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둔촌주공은 지난 7일부터 일반분양 물량 중 미계약분에 대한 예비입주자 동호수 추첨·계약을 진행한 결과 1차 마감일인 이날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 물량의 99%가량이 계약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는 59㎡·84㎡는 99% 이상 계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오늘 일부 계약 포기자가 나오더라도 이달 17일까지 나머지 예비입주자들을 상대로 계약을 진행하면 무난히 완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