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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매출 5조 돌파했는데…목표주가 20% 하향
현대백화점, 매출 5조 돌파했는데…목표주가 20% 하향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2.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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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백화점 면세점,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영업손실 233억원 기록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서는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목표주가가 20% 하향 조정된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당기순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대비 20.1% 급감했기 때문이다.

14일 대신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20% 내린 8만6000원을 제시했다. 2021년 2월 9만3000원을 제시한 후 2021년 5월부터 10만8000원으로 10만원대 목표주가를 유지하던 방침을 철회했다. 현대백화점의 13일 종가는 1800원 내린 5만9200원이다.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59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하락한 945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한 8846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17억원 확대된 233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2023년 실적 하향을 조정한데 따른 것"이라며 "지누스 연간 상각비 400억원을 제외하면 2023년 실질 손익이 2022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인적 분할계획은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알짜회사인 한무쇼핑을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회사 밑에 둔 것이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재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홀딩스(지주회사)를 신설법인, 현대백화점(사업회사)을 존속법인으로 나눌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홀딩스는 한무쇼핑과 현대백화점을,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와 면세점을 지배하는 구조다.

유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백화점 사업부는 올해 실질 손익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며 "면세점은 회사 간 거래(B2B) 수수료 재정비 노력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현대점 개점을 계기로 백화점 본업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판단"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도 중국 봉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233억원 기록한 면세 사업은 백화점 경쟁력에는 못 미치나 하반기 개선이 예상돼 올해 주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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