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오는 3월 통신사가 고객에게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 통신비 부담이 한시적으로 완화되고 데이터 용량을 다양화 한 5G 중간 요금제가 상반기 추가로 출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동통신사가 3월 한 달 고객에게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 통신비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 사용자 3373만명에 혜택이 갈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는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5G 요금제 구간 다양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40∼100GB 등 현재 부족한 구간의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추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고, 기간 선택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출시도 검토할 방침이다.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도 출시하고, 고령자 연령대별로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 중이며, SK텔레콤과 KT는 다음 달 중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의 유효 기간을 연장하고 5G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 정부는 5G 28GHz 신규 사업자에게 희망 시 전국 서비스용 주파수를 할당하고 이들에게 최대 3년간 전용 대역 공급, 할당 대가 완화, 지역 선택권 제공, 설비 제공과 상호 접속 등 망 구축 지원을 위한 특례 마련, 단말 조달·유통 지원, 정책 자금 융자·보증 등을 통한 투자비 부담 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