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적립금액이 최대 11만원으로 확대되고 혜택을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11개 카드사와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협력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를 쌓으면 직접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면서 "알뜰교통카드가 소위 '온국민 혜자카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는 저소득층 대상 적립금액을 상향해 최대 11만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도록 하고, 7월에는 적립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존 신한·우리·하나·로카·티머니·DGB에서 국민·농협·BC·삼성·현대를 추가해 총 11개 카드사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에 추가 대중교통비 할인, 기타 생활 서비스 할인 등을 더한 카드를 오는 7월 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마일리지 적립 횟수를 월 44회에서 60회로 높이고, 기존 월 1만~4만원에서 월 1만5000원~6만60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최초 가입 때 주소지 검증 절차는 자동화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출발·도착 버튼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즐겨찾기 구간 설정 기능도 추가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한 후 매월 환급 또는 자동 청구해 할인해 줘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1만∼4만원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비의 약 10% 또는 월 최대 4만원 등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현재 전국 17개 시·도 및 173개 시·군·구에서 53만명이 이용 중이다.
